하노이 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 Bún Chả Đắc Kim 방문 후기입니다. 분짜와 비아하노이를 맛보고, Pho 10 Ly Quoc Su, 성요셉성당, 구시가지 카페까지 직접 걸으며 경험한 하노이 자유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하노이 분짜 맛집 추천|미쉐린 선정 Bún Chả Đắc Kim 후기, 성요셉성당과 구시가지 산책
하노이 자유여행을 계획한다면 한 번쯤은 꼭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분짜(Bún Chả)입니다.
저 역시 호치민에 살면서 분짜를 몇 번 먹어본 적은 있었지만, '하노이에서 먹는 분짜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 선정 맛집인 Bún Chả Đắc Kim을 방문했고, 식사 후에는 Pho 10 Ly Quoc Su, 성요셉성당(Nhà Thờ Lớn Hà Nội), 그리고 구시가지 카페까지 천천히 걸으며 하노이의 첫날을 보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하노이 구시가지 도보 여행 코스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하노이 미쉐린 맛집 Bún Chả Đắc Kim

호안끼엠호수에서 에그커피를 마신 뒤 걸어서 Bún Chả Đắc Kim으로 이동했습니다.
구시가지 중심에 있어 호안끼엠호수에서 도보로 이동하기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에 선정된 하노이 분짜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현지인과 여행객이 계속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왜 유명한 식당인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주문한 메뉴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아주 단순했습니다.
- 분짜 2인분
- 넴(Nem) 1개
- 콜라
- 비아하노이(Bia Hanoi)
사실 공항 라운지에서 쌀국수를 비롯해 간단한 식사를 든든하게 하고 온 상태라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하노이에 왔다면 분짜만큼은 현지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하노이에 왔으니 비아하노이
음료는 콜라와 비아하노이를 주문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하노이에 왔으니 괜히 비아하노이를 마셔보고 싶었습니다.
여행을 하면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뿐 아니라 맥주도 함께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곤 합니다.
시원한 비아하노이를 한 모금 마시니 본격적으로 하노이 여행이 시작됐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호치민에서는 자연스럽게 사이공 맥주를 마시게 되지만, 하노이에서는 비아하노이에 손이 가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같은 베트남이라도 지역마다 대표 음식과 맥주가 다르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직접 먹어본 분짜 후기
분짜는 숯불 향이 입혀진 돼지고기와 새콤달콤한 국물, 그리고 신선한 채소가 잘 어우러졌습니다.
한국에서도 분짜를 먹어본 적은 있었지만, 현지에서 먹으니 숯불 향과 소스의 조화가 더욱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함께 주문한 넴도 바삭하게 튀겨져 분짜 국물에 살짝 적셔 먹으니 궁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배가 완전히 고프지 않았는데도 어느새 한 그릇을 다 비울 정도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쉐린 선정'이라는 이름 때문에 기대가 컸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과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하노이에서 분짜를 처음 먹는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Pho 10 Ly Quoc Su 앞에서 고민
식사를 마친 뒤에는 호텔 방향으로 천천히 걸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Pho 10 Ly Quoc Su 앞을 지나게 됐습니다.
식당 앞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지고 있었고,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잠시 '여기도 꼭 먹어봐야 하나?' 고민했지만,
이미 분짜를 먹은 직후라 결국 이번 여행에서는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다음에 다시 하노이를 방문할 이유가 하나 생긴 것 같아 아쉬움도 여행의 일부로 남았습니다.

성요셉성당과 구시가지 산책
Pho 10을 지나 조금 더 걷자 성요셉성당(Nhà Thờ Lớn Hà Nội)이 나타났습니다.
호치민의 노트르담 대성당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고딕 양식의 외관은 유럽의 오래된 성당을 떠올리게 했고,
성당 앞 광장에서는 여행객과 현지인들이 사진을 찍거나 쉬고 있었습니다.
같은 베트남이라도 도시마다 거리의 분위기와 건축물이 다르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하노이는 호치민보다 더 습하게 느껴졌다
구시가지를 계속 걷다 보니 더위가 점점 느껴졌습니다.
호치민도 덥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하노이가 조금 더 습하게 느껴졌습니다.
잠시 쉬어가기 위해 근처 카페에 들어가 말차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니 다시 걸을 힘이 생겼습니다.
여행에서는 관광지만큼이나 이렇게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오히려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하노이 구시가지를 천천히 걸으며
이번 일정은 유명한 관광지를 많이 둘러보는 여행이라기보다,
구시가지를 천천히 걸으며 하노이의 분위기를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미쉐린 선정 분짜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비아하노이 한 잔으로 여행의 기분을 더하고,
성요셉성당과 골목을 걸으며 하노이의 일상을 경험했습니다.
호치민에서 생활하다 보니 같은 베트남이라도 지역마다 음식과 거리,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는 점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하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이런 작은 차이들이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in Vietnam > 베트남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호치민에서 하노이 가는 방법|비엣젯 디럭스 후기, A321 좌석 추천, 호안끼엠호수 에그커피 (0) | 2026.07.17 |
|---|